[앵커]
여름 방학을 앞두고 각 교회마다 여름성경학교 준비가 한창인데요, 각 교단들도 알찬 교육을 위해 정성들여 여름성경학교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유치부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나이와 특성에 맞춰 개발한 다양한 형태의 여름성경학교 교재를 소개합니다. 최경배 기잡니다.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요즘 세대에게 친숙한 유튜브를 접목해 올해 여름성경학교 주제를 ‘갓튜브’로 정했습니다.
유튜브가 영상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라면, ‘갓튜브’는 하나님도 하나님 자신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려고 애쓰실 것이란 의미가 담겼습니다.
감리교단은 ‘갓튜브 월드’란 큰 주제 아래 창조, 성경, 예수님, 교회라는 4개의 소주제를 정해 교육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용환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
“‘창조’에서는 하나님의 기쁨의 마음을, ‘성경’을 통해서는 하나님이 우리와 사귀고 싶어 하시는 마음을, ‘예수님’을 통해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마음을, ‘교회’를 통해서는 내가 너희와 함께 이 땅에 같이 일하고 싶어하신다는 마음을 보여주려고 (4개 채널을 정했습니다)”
유치부는 놀이동산을 교사와 함께 만들어 활용토록 하는 등 각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하나님의 마음을 소개하도록 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하나님 사랑으로 민족의 희망으로’란 주제로 여름성경학교 교재를 펴냈습니다.
유아 유치부부터 아동, 청소년부까지 3개 공과로 구성된 여름성경학교 교재는 보고 듣는 교재에서 벗어나 만들고 놀이하는 활동성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교육 자료들을 유튜브에 올려 교회에서의 교육활동이 가정으로 이어질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
(이진원 목사 / 예장 통합총회 교육자원부)
“수련회 장소에서 배운 것들을 부모님과 조부모님과 가정에서 같이 할 수 있도록 영상을 집에서 볼 수 있는 스토리 영상을 개발해서 유튜브에 올린다든지, 아동부 어린이들 같은 경우는 배웠던 내용을 게임으로 부모님과 함께 형제들과 함께 집에 가서 할 수 있는 놀이프로그램으로 개발되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3.1운동 백주년을 맞아 여름성경학교 주제에 ‘나라 사랑’ 정신을 담았습니다.
‘나라를 사랑한 느헤이먀 이야기’를 주제로 하나님 나라의 개념을 가르칠 수 있도록 공과 교재를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나현규 목사 / 예장 합동총회 교육출판국)
“물론 느헤미야는 자기의 민족 유대, 이스라엘을 사랑하기도 했지만, 나라 사랑도 하지만 그게 결국 하나님 나라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이것들을 잘 연계해가지고 저희가 접근을 했습니다.”
느헤미야서의 역사가 미취학 아동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만큼 필름북과 공구놀이 등을 교재에 접목했으며, 초등부 교재에는 교육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보드게임을 활용했습니다.
각 교단마다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든 여름성경학교 교재를 통해 올해 여름성경학교도 재미와 은혜로 풍성하게 진행되길 기원합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영상취재 / 최현, 정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