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무역규제 조치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의 모임인 한국교회교단장회의도 성명을 채택하고 일본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교단장회의는 22일 열린 월례모임에서 "일본은 과거의 식민지 지배 피해자들에 대해 배상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평화헌법을 견지해 양국의 상생 우호관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 노력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교단장회의는 또 "최근 일부 목회자들의 편향적인 세속정치 참여와 극단적 정치 발언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의 이해관계에 따라 극단적인 정치 주장을 펴는 일을 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단장회의는 교단장들의 친교와 연합을 목적으로 한 모임으로 지난 2001년 창립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등 22개의 주요 교단들이 가입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