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 교단 떠난 2017년, 명성교회 세습 완료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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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명 교단 떠난 2017년, 명성교회 세습 완료 시기

  • 2019-08-08 07:15

예장통합 2018년 전체교인 수 255만 4천 명.. 전년 대비 7만 3천 명 감소
2010년 이후통합총회 교인 감소세 ..2017년 감소폭 최대
올해 정기총회 파송 총대 평균 나이 62.47세

 

[앵커]

교인감소는 한국교계의 큰 고민거리 가운데 하납니다.

그나마 다른 교단에 비해 교인 감소세가 크지 않았던 예장통합총회도 최근에는 10만 명 가까이 교회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한국교회 대표적인 장로교단인 예장통합총회의 전체 교인 수는 지난 해 2018년 말 기준 255만 4천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년도인 2017년에 비해 7만 3천 명이 줄었습니다.

세례교인은 171만 6천 명에서 168만 천 명으로 3만 5천 명 감소했습니다.

영유아, 유치부부터 중고등부까지 주일학교 학생 수도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통합총회 교세를 살펴보면 지난 2010년 이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폭으로 교인이 줄어든 해는 2017년입니다. 당시 전체 교인 수는 262만 7천 명,
전년 대비 10만 명 이상이 빠져나갔습니다.

공교롭게도 2017년은 통합총회 소속 교회인 명성교회가 김하나 목사를 기습 청빙하며 목회 세습을 완료한 해이기도 합니다.

전체 교인들의 수가 줄어가는 사이, 교회와 목사 수는 늘었습니다.

지난해 교회 수는 9천 190개로 94개 늘고, 목사 수는 1만9천832명에서 2만506명으로 674명 증가했습니다.

정기총회 총대 연령 분석통계도 나왔습니다. 목사 장로 총대의 평균 나이를 분석했더니, 소폭이지만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열리는 제104회 총회 총대 평균 나이는 62.47세로 3년 전인 101회 총회 총대 평균연령 61.91세보다 0. 56세 높아졌습니다.

60대 총대가 1천46명으로 주를 이뤘고, 50대가 347명, 40대는 14명에 불과했습니다. 30대 총대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목사와 교회는 늘고 있지만 교인들은 교회를 떠나는 현실 속에서 이에 대한 교단정책을 마련해야 하는 총회 총대는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편집 전호명 그래픽 박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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