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재판국이 지난 5일 김하나 목사의 세습청빙은 무효라고 판결했습니다.
김하나 목사는 다음날 새벽기도에서 재판국의 판결을 고난에 비유했습니다.
김하나 목사는 "진정한 영광은 고난없이 이뤄질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학생들은 대형교회 댬임목사의 아들은 성골, 대형교회 영향력 있는 장로의 아들은 진골이라고 합니다.
신학생과 목회자가 분류한 계급에 따르면 김하나 목사는 성골출신 입니다.
성골 출신답게 40대에 통합교단에서 가장 큰 명성교회의 담임 목사가 됐습니다.
그 김하나 목사에게 고난이라는 표현이 어울릴지는 의문입니다.
구태여 비유를 하자면 꽃가마를 탔는데 환호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는 고난이 아니라 불쾌한 것으로 비유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
성경에서의 고난은 일반적으로 잘못이 없는데도 탄압받는 경우를 가르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이 대표적인 것입니다.
초신자들아 제일 먼저 접하는 말은 "죄없고 흠없는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라는 것입니다.
초신자가 생각하는 고난과 김하나 목사가 일컬는 고난의 의미가 다를수 있습니다.
김하나 목사는 대한민국의 40대 목사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이른바 영광을 이미 얻었습니다.
다만 그 과정이 예장통합이 정한 규칙에 어긋난다는 것이 재판국이 판결입니다.
교단 재판국의 판결은 거부하면 강제할 수단이 없습니다.
명성교회 장로들은 재판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교계는 명성교회가 취할 두가지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뒤집기 가능성 입니다.
명성교회가 그 막강한 힘으로 다가올 104회 총회에서 뒤집기를 시도한다면 엄청난 혼란이 일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두번째 가능성은 교단을 탈퇴하는 것입니다.
이는 통합에서 가장 큰 명성교회의 자손심이 상할 것이며 통합교단 자체의 손실임에 틀림없습니다.
비난은 여전할 것이나 교단법 위반이라는 굴레에서는 벗어날 것입니다.
김하나 목사는 대형교회 목사의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후광에 힙입지 않아도 한국교회의 지도자가 될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세습받은 담임목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데 대해 안타까워하는 교계인사들 많이 있습니다.
명성교회의 세습때문에 상처받은 평신도들에게 또 다시 상처주는 시도를 하지 않기 바랍니다.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