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기독실업인회, CBMC가 제46차 한국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독실업인으로서의 사명을 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세워나가기 위한 자리인데요.
특별히 이번 대회엔 다음세대인 청년들을 초청해 기독실업인으로서의 꿈을 심어주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 열린 제 46차 CBMC 한국대회. 청년들에게 기독실업인으로서의 꿈과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청년초청집회도 함께 진행됐다.
[기자]
성경적 경영을 통해 일터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힘써온 기독실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만민을 위하여 기치를 들라' 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CBMC 한국대회는 기독실업인으로서의 사명을 다지는 시간들로 채워졌습니다.
기독교적 방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전 세계 기업들의 사례를 나누고, 다양한 강의와 다문화 미션 페스티벌 등의 순서를 통해 비즈니스 현장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길 기도했습니다.
[이승율 대회장 / 한국CBMC 중앙회장]
"우리 CBMC 회원들이 앞장서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그 기치를 들고 나아감으로써 정말 우리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자 이 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특별히 이번 CBMC 대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다음세대에게 새로운 꿈과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청년초청집회'가 함께 진행됐습니다.
경북지역 대학생들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초청해 기업인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제공하고, 창업과 관련된 실질적인 정보와 함께 기독실업인으로서 지켜야할 가치를 전했습니다.
[박광회 회장 / 르호봇 비즈니스인큐베이터]
"아무리 탁월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구체적인 서비스나 아이템이 돼서 시장과 고객이 만족하느냐 이거하고는 굉장히 거리가 멀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런 감각은 끊임없는 노력과 정보와 네트워킹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최복이 대표 / 본월드]
"경쟁보단 협력, 성공보단 사명, 나보단 우리, 계약보단 약속, 이윤보단 가치, 빨리보단 멀리, 이런 성경적 가치를 실현 한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죠? 정말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형태로든 하나님 나라의 의를 먼저 구했을 때는 하나님이 이끄심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일자리 문제와 진로 고민 속에서 집회가 큰 도움이 됐다며, 사회에 나가서도 기독 청년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채은 / 주안장로교회]
"청년들이 실업이나 창업에 대해서도 고민들이 많은데 실제로 성공하신 기업인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또 하나님 안에서 이런 꿈을 키워나가셨다는 게 더 인상 깊었습니다."
[권덕호 / 경주제일침례교회]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청년들, 같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강연도 듣고 대화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서 되게 좋은 기회였던 같습니다."
[스탠딩]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일터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기독 실업인들.
이들은 미래세대인 기독청년들을 격려하고 축복하며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믿음 위에 굳게 서길 기대했습니다.
CBS 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