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애 장신대 명예교수가 독신여선교사들의 은퇴관을 잣기로 하고 최근 선교회 창립총회를 가졌습니다.
주선애 명예교수는 탈북자들을 돕기도 하는 등 고령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도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실천하고 있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에서 주선애 장신대 명예교수를 만났습니다.
유영혁 기잡니다.
주선애 장신대 명예교수는 올해 96세 입니다.
지난 1989년 장신대를 은퇴해 올해로 30년째를 맞았습니다.
주선애 명예교수는 4대째 기독교가문 출신으로 최초의 기독교여성학자 이기도 합니다.
주선애 명예교수는 최근 독신여성선교사 은퇴관을 건립하기 위해 가칭 새빛선교회 창립총회를 가졌습니다.
[주선애 명예교수/장신대]
"새빛선교회는 제 마지막 일인 것 같애요 제가 학생들 지도하면서 선교사들 특별히 독신 여선교사들이 선교사로 갈 때 안쓰러워요. 돌아올때가 더 힘들어요. 부모님들 형제들 다 떠났고 기금도 없고 집도 없고 돌아봐줄 사람도 없고 외국에 오는 것처럼 와야되는데 제가 나이가 많아서 아파보니까 몸 아픈게 제일 힘든데 도와줄 사람도 없고."
은퇴관 건립에 필요한 부지는 고 황덕주 목사가 소유했던 땅으로 황 목사의 손주인 황영일 장로가 기부했습니다.
주선애 명예교수는 건립기금으로 자신이 4억원을 헌납했으며 여러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습니다.
[주선애 명예교수/장신대]
"별로 많이 못했지만 제가 조금 내야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낼 것 같아서 제가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래서 조금 했습니다.권사님들 교회에서도 도와주셨습니다만 아직은 시작이니까요 시작하자마자 광고를 해서 많은 분들이 알게됐고 하나님께서 해 주시겠죠 하나님의 귀한일은 하나님이 다 하시데요."
주선애 명예교수는 탈북자들을 위한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질문]탈북자들을 위한 샬롬공동체를 운영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단체입니까?
[주선애 명예교수/장신대]
"샬롬공동체는 제가 탈북자 일을 하다가 종합회관을 하다가 아프고 힘들어서 쉬려고 하는데 친구 두사람이 와서 같이 하자고 탈북대학생들을 도와서 일꾼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그래서 탈북대학생들을 돕는 것인데 시작한지는 5~6년 됐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강교자 선생임이라고 YWCA 전국 회장 하시던분이 자원하셨고 한분은 건국대학교 교수하시던 손성인 권사님이 자원해주셔서 같이 시작을 했습니다.
[질문]며칠전에 탈북자 모자가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사건인데요 교회가 할일이 있고 국가가 할 일이 있을 것 같은데 교회는 어떤 일을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마음이 많이 아프죠 우리 국민들이 많이 아파할 것 같아요. 같이 살고 같이 나누고 사랑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고 정말 부모가 돼주고 형제가 돼주는 것이 교회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사람들은 북한에서부터 인간관계가 연습이 안되서 자꾸 숨어요. 숨으려고 하고 만나지 않으려고 하고 자기의 모습을 안보이려고 하고 그런 것과 연결이 되거 이번에 사건이 벌어졌다고 생각하는데 구체적으로 뭘 구해야 되는지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니까.
현재 홀로 살고 있는 주선애 명예교수는 자신의 명일동 집을 장신대에 헌납하기로 했습니다.
자신의 모든 소유를 하나님께 바치기로 한 주선애 명예교수.
요즘 교회가 사회로부터 비판받고 있는 것은 황금우상을 섬기고 있기 때문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나라를 생각하고 살아야 하잖아요 세상에 살기는 살지만 우리는 주의 보혈로 구원받은 사람들로 천국을 소망하고 사는 뚜렷한 목표가 있잖아요 그런데 교인들의 그 목표가 흔들려서 교회는 나가서 예배드리고 마음에 안정받고 나가서는 세상식으로 다 살아서 비리가 있어야 돈을 번다 황금우상을 섬기고 있어요. 누구나 다 돈이면 하나님처럼 생각하는 이 사상들을 교인들이 바꿔야 되요 우리는 하나님나라 사람이잖아요 확실하게 그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삶의 목표를 정해줘야되는데 삶의 목표가 없으니까 젊은 사람들이 별 짓 다하고 있어요
[영상취재 이정우 최현 정선택 김다솔 영상편집 전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