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연세중앙교회는 해마다 목회자 부부를 위한 세미나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의 영적 회복을 돕기위해 마련된 이 세미나는 어느새 3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올해엔 전 세계 107개국에서 온 6백 여명의 해외 목회자들도 함께 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흰돌산 기도원에서 국내외 목회자 부부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연세중앙교회는 30년 전부터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재충전되고 목회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년 여름과 겨울, 목회자 부부 세미나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처음엔 목회자 사모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세미나는, 좋은 반응을 얻으며 목회자 부부 세미나로 확대됐습니다.
세미나는 또, 해외 목회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꾸준히 해외 참가자들도 늘어나 올해엔 남아공과 캄보디아, 미국 등 전 세계 107개 나라 6백 여명의 해외 목회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피트 베이커 목사 / 미국]
"이번이 세 번째 참석인데, 하나님께선 매번 새로운 것을 주셨습니다.
이번엔 하나님께 제 여생을 위한 비전을 주실 것을 간구하며 (동료 목사들과) 참석했습니다."
강사로 나선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는 "진정한 목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일하게 하는 것인데, 오늘날 목회자들은 예수를 잃어버렸다"고 지적하며 목회자들이 먼저 회개하고 기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전 목사 / 연세중앙교회]
하나님을 버렸기에 지금도 문밖에 두드리고 계세요. 오늘 회개하고 문 활짝 열고 주님 모시고 주와 함께 일하는 사역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참가자들은 기도와 성령운동을 강조하는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로서 재무장하고 목회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권오성 목사 / 큰빛감리교회]
목회자들이 대단한 영적인 힘을 얻고, 목회 방향에 전환점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올 때마다 변화 받고, 새로운 각오를 하고, 기도가 달라지고, 설교의 내용이 달라지고..
[아도테 목사 / 베닌 공화국]
회개에 대해 하시는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목회자가 먼저 회개해야한다는 점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는 눈물이 그동안 말랐다는 것에 대해 깨달았고, 많은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습니다. 이 눈물의 회개가 제 사역과 제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믿습니다.
연세중앙교회는 목회자 부부 세미나 외에도 제직자와 청소년,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초교파적 성회도 함께 진행하며 모여서 말씀을 배우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김다솔] [영상편집 조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