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4대 종단 군목이 협력해 장병들의 정신 전력 강화를 위해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CBS를 비롯한 4대 종단의 대표 방송사들이 함께 했다.
[앵커]
신세대 장병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국방부와 각 종단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CBS를 비롯한 각 종단의 대표 방송사들이 신세대 장병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장병들의 난타 공연으로 군종 토크콘서트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어진 군종 UCC 영상 공모전에서는 박현명 중위 외 15명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대상을 받은 박현명 중위와 장병들은 영화 '샤잠'을 패러디한 영상으로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군종 토크 콘서트에는 개신교를 비롯한 4대 종단의 군종장교들이 참석해 장병들의 군종생활 등을 등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장병들의 스마트폰 허용과 관련해 군종장교들은 우려와는 달리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며,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점이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전은성 목사 / 기독교 군목
"지금은 핸드폰이 있으니까 깜짝 놀란 게 형제들끼리 신앙이 있는 형제들끼리 서로 챙겨주고 신우회가 더 활발하게 되는.."
국방부는 지난 2017년부터 신세대 장병들의 정신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종단과 손잡고 행사를 기획해왔습니다.
2017년에는 각 종단의 교리를 쉽게 알려주는 영상을 제작했고, 지난해에는 군 생활 중 겪게 되는 신앙문제 등을 동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장병들이 참여하는 UCC 공모전과 군종들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를
기획하게 된 겁니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CBS를 비롯해 가톨릭방송과 불교방송 원음방송 등 각 종단의 대표 방송사와 손을 잡았습니다. 장병과의 소통으로 건강한 병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4개 종교 방송사의 협력으로 종교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섭니다.
박재민 차관 / 국방부
"화려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장병들 곁에서 묵묵히 기도해주고 응원해주는 군종장교들의 활동은 장병들에게 많은 용기와 안정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정신전력 강화는 물론 사기진작과 사고예방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각 종단과 종교 방송사들과 함께 장병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선택 김다솔 영상 편집 조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