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등 7대 종단들의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성명을 내고
"모든 사람이 고귀하다는 가치 위에 세워진 제도인 민주주의에 걸맞게 검찰은 개혁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종교인평화회의는 "검찰의 반인권적 수사방식과 조직의 이기심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면서 "과거 권위주의 시대와 달리 국민 다수가 자기 영역의 전문가이며 소통방식이 극대화된 지금, 자기모순에 빠져 허덕이는 검찰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종교인평화회의는 "통제받지 않은 무소불위 권력은 부패한 집단 카르텔을 형성하려는
유혹을 받기 마련이라는 것은 역사의 가르침"이라면서 "민주주의에 걸맞게 검찰은 개혁돼야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종교인평화회의는 "개혁과 혁신은 우리의 삶과 직결된 아주 중요한 문제"라면서 "긴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개혁이 잘 마무리될 때까지흥겹고 즐겁게, 또한 엄중하게 지켜봐달라"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