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다니엘기도회에 참석한 오륜교회 교인들.
'열방과 함께하는' 2019 다니엘기도회가 1일 부터 서울 오륜교회를 비롯한 전국 1만 2천여 교회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다니엘기도회를 이끌고 있는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는 “개교회주의에서 탈피한 연합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 되는 교회의 모습을 통해 세상은 교회를 다시 보게 되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부터 교회 부흥회 차원으로 진행된 다니엘기도회는 2013년 초교파 기도회로 전환한 후 2017년 1만 교회를 돌파했다. 올해는 오륜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소속 3,382개 교회를 포함해 100여 개 교단 12,628개 교회가 다니엘기도회에 참여한다.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오륜교회)가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도회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다니엘기도회는 오는 21일까지 인터넷 생중계된다.
김은호 목사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교회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재정적 부담이 늘었다”면서도 “우리 교회 뿐만아니라 협력 교회들이 어려운 교회와 이웃들에게 사랑을 흘려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니엘기도회에서는 기도회 기간 모은 ‘사랑의 헌금’ 12억 5천만 원을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했고, 작은 교회 예배 환경 개선을 위해 LED TV와 서적 2만 권 나눔 활동을 벌였다.
가칭 ‘다니엘 프렌즈’는 국내외 재난 현장을 돌아보면서 긴급 구호활동을 펼쳤다.
2019 다니엘기도회는 21일 동안 나라와 민족, 한반도 평화,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 등 공동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한다.
김은호 목사는 최근 정치색을 띠는 기도회 논란에 대해 “기도는 하나님 보좌 앞에서 정치색을 다 지우고 순전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며, “진영 논리를 떠나서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기도회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2019 다니엘 기도회는 1일 김은호 목사가 ‘영적 기념비를 세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오는 21일까지 20여 명의 기독교계 명사들의 간증이 이어진다.
2019 다니엘기도회는 인터넷 생방송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