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교회 조주희 목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교회 장로들이 상을 받고 있다.
[앵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회복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를 알리기 위해 시작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 시상식을 11일 개최했습니다.
올해는 서울 은평구에 있는 성암교회 등 4개의 교회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에 있는 성암교회. 이 교회 안에 있는 다섯콩 작은 도서관은 동네 아이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랩니다. 교회가 운영하는 바오밥 카페는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성암교회는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교회와 사회복지 연구소에 컨설팅을 의뢰했습니다.
컨설팅 결과 성암교회가 있는 서오릉 주민들은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어린이와 어르신에 대한 돌봄 서비스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전문적으로 꾸준하게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해왔고, 그 결과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수여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을 받게 된 겁니다.
조주희 목사 / 성암교회
"저희 교회는 혼자 호흡하려 하지 않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려고 애를 많이 써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 또 지역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인줄 알고 지역을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성암교회 외에도 교회 예산의 20% 이상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사용하며, 사회적 약자를 돕고 있는 춘천동부교회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 나눔과 김장 나누기 행사, 마을축제 등을 꾸준하게 해온 효성중앙교회,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사역과 밥퍼 사역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온 광주다일교회가 올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을 받았습니다.
기윤실은 교회의 신뢰도 회복 등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상을 수여해오고 있습니다.
라창호 장로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 운영위원장
"한국교회 안에서 건강한 교회가 또 신뢰받는 교회 운동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고, 이를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교회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들어서.."
기윤실은 각 교회마다 세 차례에 걸쳐 실사를 진행하는 등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기윤실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를 발굴하고 소개해 한국교회 안에 건강한 교회 신뢰받는 교회 운동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선택 김다솔 영상 편집 전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