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한용길 사장(가운데)과 월드휴먼브리지 김병삼 대표를 비롯한 내빈들이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빅토리백신’ 캠페인 ‘CBS-월드휴먼브리지 업무 협약식’ 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 실천 운동이 전개된다. 기독NGO 월드휴먼브리지와 CBS는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CBS 사옥에서 ‘빅토리백신 캠페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빅토리백신 캠페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강한 ‘빅토리백신’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운동이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코로나 사태 초기 성남시청과 시의회, 상공회의소, 성남지역 교회 등과 함께 성남지역 안에서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사람을 돕는 일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9일에는 성남지역 13개 교회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부활절 헌금을 기부하고 담임목사들 월급 30%를 기부하는 협약식을 맺었다. 교회와 목사들이 기부한 지원금 전액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성남지역에서 시작된 ‘빅토리백신 캠페인’을 CBS와 함께 전국적인 나눔 캠페인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나눔운동에 동참한 사람이 SNS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사람을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 등을 고려하고 있다.
월드휴먼브리지 김병삼 대표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사람들 돕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고민하던 중 경기도 성남시와 함께 어려운 사람을 돕고자 하는 분들과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연결시켜주는 가교역할을 감당했었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을 주는 사람을 이어주는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BS 한용길 사장은 “기독NGO가 교회를 뛰어넘어 세상에 선을 행하듯, CBS는 방송을 통해 교회와 세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선한 마음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