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신천지 위법 전모 수사로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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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신천지 위법 전모 수사로 밝혀야"

  • 2020-04-22 18:58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드러난 이단 신천지 세력의 위법행위에 대해 수사기관이 적극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또,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 교회가 적극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코로나 이후 민생 경제 회복에 있어서도 교회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경배 기잡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와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단 신천지 세력의 위법행위와 관련해 검찰이 철저히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신천지 집단이 감염과 확산의 진원지 역할을 했고 방역당국에도 적극 협력하지 않았다면서, 법인취소와 형사고발, 구성권 행사에 이르기까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신천지 추수꾼의 존재를 신천지 내부 문건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다면 신천지 위법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전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원순 / 서울시장)
“아주 일부만 우리는 확보했는데, 전체 검찰이 제대로 조사를 해서 압수수색한다면 아마도 전체 아주 디테일한 전모를 파악할 수 있을 거라고 저희들이 생각합니다. 분열을 일으킨다거나 교회를 파괴하고자 하는 이런 내용이 있기 때문에 해당 교회 입장에서 보면 법적으로 평가하면 형법적으로 현주건조물 침입죄라든지 업무방해라든지 이런 형사적 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

박 시장은 신천지의 위법 행위 전모가 드러나면 개별 교회 또는 교단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을 것이란 견해를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신천지의 불법적이고 반사회적인 행위가 지속될 경우 기독교계와 협력하면서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 교회가 적극 협력해 준 점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감염병과의 싸움 속에서 서울이 뚫리면 대한민국이 뚫린다는 심정으로 일했다면서,공동체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요청한 것에 대해 대부분 교회들이 수용하고 협조해 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원순 / 서울시장)
“지금은 집회금지 명령이나 이런 단계는 지나서 본래 강력한 사회적거리두기의 ‘강력함’이라는게 빠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방역수칙을 지키면서는 오프라인 예배도 하실 수 있게 허용하는 단계로 왔기 때문에 저희들이 제시한 7대 방역 수칙을 지켜주시면서 언제든지 오프라인으로 전환하실 수 있도록 (요청드립니다)”

한편, 서울시는 신천지의 또 다른 위장 법인인 HWPL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의 법인 취소를 위해 최근 청문을 실시했으나 HWPL측이 불참했다면서,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법인 취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영상취재 / 정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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