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각 교단마다 교회학교에 대한 고민이 상당합니다.
평소 이맘때면 교회학교 교사를 위한 여름성경학교 강습회도 진행됐을테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강습회 진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가운데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여름성경학교 강습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최경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교회학교 모임이 대부분 중단된 상황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여름성경학교를 위한 지도자강습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전국 각 지방회 교육담당 교역자 3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이 진행됐을테지만,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모임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올해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는 교회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가정에서라도 준비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뜻에서 온라인 강습회가 마련됐습니다.
[녹취]
(김용환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
“가정에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되든 또 개 교회 교사가 되든, 이것을 가지고 같이 잘 나누셨으면, 이번 코로나로 인해서 위축됐던 교회학교나 교회의 어떤 전반적인 분위기가 이 내용을 가지고 활력을 얻었으면 좋겠다 그런 소망을 가지고 사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리교는 올해 여름성경학교 주제를 ‘예수님과 함께’로 정하고 캠핑을 컨셉으로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 했던 내용을 말씀과 놀이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전달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 듣고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는 과정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캠핑을 진행하듯 풀어냈습니다.
온라인으로 공급되는 지도자강습회는 각 주제를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설명하는 것은 물론 성경학교 교재를 어떻게 활용할지 구체적인 방식을 소개합니다.
[녹취]
(류성렬 목사 / 감리교 성경학교 온라인 강습회)
“예수님과 함께 라면 어려운 상황도 전혀 두렵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자 하는 것이 3과의 학습목표가 되겠습니다.”
(최영락 목사 / 감리교 성경학교 온라인 강습회)
“메인카드는 오직 설교 뒤에 이어지는 센터학습을 통해서만 조별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만들기, 놀이 그리고 말씀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는 센터학습에 조별로 참여하신 후에 선생님께서 카드교환권을 4인조의 경우 1장, 6인조의 경우 2장을 주고, 그것을 가지고 카드 교환소에 가서 교환을 하게 됩니다.”
온라인 강의 동영상은 감리교 교육국 홈페이지에 연계된 ‘성경학교.com’을 통해 다음달 15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되며, 어린이용과 교사용 성경학교 교재는 다음달 말부터 판매될 예정입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