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목사 안수식을 개최했다.
[앵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학교에서 25일 성결인대회와 목사 안수식을 개최했습니다. 안수를 받은 116명의 목회자들은 복음 전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행사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킨 채 이뤄졌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코로나 19 사태로 시국이 엄중한 상황.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개최한 올해 목사 안수식은 예년과 다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행사장 입구부터 발열 상태를 점검 받아야 했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필수였습니다.
행사장을 가득 메웠던 축하객들도 올해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기성총회가 코로나 19 감염 방지를 위해 배우자 등 가족 중 한 명만 참석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이미 목사 안수식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습니다. 예년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이 펼쳐졌지만, 목사로서 첫 발걸음을 떼는 이들의 열정까지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종이요 제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절대소명에 종신토록 헌신하겠습니까?"
"네"
안수를 받은 목회자들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고민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회를 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신지호 목사 / 가현교회
"앞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겸손하게 섬기고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는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목사가 되겠습니다."
최선을 목사 / 에바다선교교회
"하나님 앞에 다짐했던 것은 사나 죽으나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기도했고요. 생명 다하는 그날까지 하나님 부르심 받는 그날까지 주님만을 위해 살겠다 결단했습니다."
선배 목사들 역시 후배 목사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선배 목회자들은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며, 자기관리에 부실하면 목회를 오래 할 수 없다고 충고했습니다.
류정호 총회장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우리의 시간, 우리의 열정 에너지 그리고 언어 이 모든 것들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목회자가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습니다. 목회자는 신이 아닙니다. 전능자가 아닙니다. 그래서 자신을 관리해야 합니다.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새로운 목회 환경이 펼쳐질 신임 목회자들의 앞날을 기대해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선택 김다솔 영상 편집 이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