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CM 명곡 '아이 캔 온리 이매진(I Can only Imagine)'의 탄생 이야기를 담은 동명의 영화가 다음 달 재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열린 시사회에는 찬양사역자들이 대거 참석해 아픔을 음악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빛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9년 발표돼 누적 판매 400만장을 기록하며 역대 가장 많이 팔린 CCM 싱글 앨범에 이름을 올린 CCM 명곡 '아이 캔 온리 이매진'.
고통과 상실에서 벗어나 희망을 노래하는 멜로디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곡의 탄생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이 개봉 2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 스틸 컷.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은 동명의 CCM 곡을 작사, 작곡한 CCM가수 바트 밀라드의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바트 밀라드의 어린 시절부터 곡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을 탄생시키는 CCM가수가 되기까지 그의 신앙적, 음악적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 그가 자신의 내면 깊이 박혀있던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와 분노를 마침내 마주하고, 이를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통해 극복해 가는 모습도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이를 통해 곡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의 가사와 같이 과거의 고통에 얽매여 있던 그리스도인이 은혜를 통해 진정한 자유와 상상에 이르는 것을 보여줍니다.
CCM 명곡 탄생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니만큼 영화 시사회에는 수많은 찬양 사역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찬양 사역자들은 영화를 통해 한 사람의 삶을 담은 진정성 있는 노래만이 위로와 감동을 전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인터뷰] 조찬미 / 찬양사역자
"아무래도 찬양 사역을 하고 있다 보니 이제 가사를 좀 집중해서 많이 봤는데요. 아무래도 그냥 흘러가는 가삿말들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 있는 의미를 정말 꾹꾹 눌러 담으면서 앞으로도 계속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좀 많이 하면서 봤어요."
[인터뷰] 박요한 목사 / 찬양사역자
"사실 누군가한테 은혜를 주고 감동을 준다는 건 우리의 어떤 음악적인 기술로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게 바트 밀라드가 살아왔던 그 상처와 아픔과 고통이 하나님의 은혜로 정말 회복되어져서 그 은혜가 동일하게 다른 사람에게도 치유의 노래로 흘러가는구나 그렇게 느껴져서 저도 다시 한 번 또 그렇게 기도하면서 한곡을 불러도 소중하게 기도를 많이 하면서 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은 다음달 18일 개봉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최내호 [영상편집] 서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