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채 목사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4년차 총회를 이끌어갈 총회장에 추대됐다. 한기채 총회장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성결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앵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27일 경기도 화성에서 제114년차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총회장에는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가 박수로 추대됐고, 목사부총회장 역시 단독으로 입후보한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가 무난하게 당선됐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114년차를 이끌어갈 총회장에 추대됐습니다.
한기채 목사는 말씀 위에 바로 서서 사회의 병페를 치유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목사는 또 성결 역사박물관 설립과 목회자 윤리 규정 제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한기채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앞으로 새롭게 전개될 뉴노말의 적합한 목회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우선으로 두겠고, 교단 모토인 성결 나부터 성결 우리부터 평화 운동을 일으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단독으로 입후보한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가 무난하게 당선됐습니다. 지형은 목사 역시 교단 발전과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형은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사부총회장
"저희 교단 대의원들께서 직임을 맡겨 주셨는데 겸허한 마음으로 그리고 무거운 짐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교단 살림을 책임질 총무에는 3차에 걸친 투표 끝에 설봉식 목사가 당선됐습니다.
설봉식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신임 총무
"성결교회가 이 시대에 필요한 교단으로 세움 받아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총무로서 살림을 잘 하겠습니다."
기성총회는 코로나 19 감염 방지를 위해 예년과는 완전히 다른 총회를 치렀습니다. 2박 3일 동안 진행했던 회무를 하루로 단축했고, 회의 장소 입구에 전신 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기성총회는 보시는 바와 같이 마스크와 얼굴 가리개 등을 지급해 혹시라도 있을 코로나 19 감염에 대비하는 철저한 준비성을 보여줬습니다. 또 장소도 두 번이나 바꾸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습니다.
기성총회는 코로나 19 사태가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총회를 치르기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했고 말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총회회관 재건축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는 총대들의 의견이 많아 1년 더 연구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CBS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선택 김다솔 영상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