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주위의 건강한 교회를 찾아 소개하는 교회순례 시간입니다.
오늘은 모세오경의 삶을 실천하며 성장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의 순복음삼마교회를 소개합니다.
이빛나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에 자리한 순복음삼마교회.
지난 3일, 수요예배를 찾은 교인들이 분사 소독기를 지나 체온 확인과 개인정보 기록 후, 예배당으로 속속 들어섭니다.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에 자리한 순복음삼마교회.
삼마교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매 예배 전 건물 내부 소독을 꼼꼼히 하고, 교인들에게도 건강 상태에 따른 온라인 예배와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예배당 내부에서도 거리두기를 철저히 시행할 뿐 아니라 혹시 모를 비말 전파를 막기 위해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습니다.
지난 3일 순복음삼마교회 수요예배에서 거리두기를 지키며 앉아있는 교인들.
[인터뷰] 이일성 목사 / 순복음삼마교회
"저희는 이제 7가지 방역수칙 외에 3가지를 더 했죠. 첫째는 분사기를 통해서 소독을 전 교인이 다할 수 있도록 확인하고 그다음에 명찰을 차도록 했어요. 몸에 이상이 있는 사람, 약한 사람, 또 어르신들 이런 분들은 온라인으로 (예배)하는 게 좋겠다. 개체 교회가 아니고 한국교회의 문제잖아요, 이런 것들이. 그래서 교회가 솔선수범해서 앞장서는 게 중요하겠다.."
지난 1995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시작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 삼마교회는 구약성서 최초 다섯 개의 책인 '모세오경'을 통해 성경 전체를 이해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유치부에서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전 교인이 참여하는 모세오경 훈련을 9년째 실시하고 있습니다.
1년에 두 번 개강하는 아카데미를 통해 모세오경을 삶에 적용하는 훈련으로, 교회 내 전 세대가 같은 내용의 교재와 찬송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마교회 담임 이일성 목사는 이를 통해 교회 내 가정들의 회복이 일어났다고 증언합니다.
[인터뷰] 이일성 목사 / 순복음삼마교회
"예배가 끝나면 2~3시간 모두가 다 훈련을 받습니다. 결국 같은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모세오경의 목적이었죠. 그러다 보니까 가정에서 할아버지하고 손자하고 대화가 너무 풍성한 거예요. 부모하고 자녀하고 이 대화가 너무나 풍성한 거예요. 서로 대화가 끊어졌던 것이 가정만 들어가면 이 말씀으로 대화가 열리면서 감성이 전달되고 우리 마음이 전달되고 그러면서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거예요."
삼마교회는 지난 2016년부터 모세오경 훈련을 목회에 접목하고 싶어 하는 타 교회 목회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이 세미나 개최를 원만히 하기 위해 전북 부안군에 새만금모세오경센터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일성 목사 / 순복음삼마교회
"교회 목사님들을 초청해서 저희들이 섬기면서 이틀간 우리가 모세오경훈련을 통해서 한국교회를 살린다는 목표로 훈련을 계속 지금 하고 있죠.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진리의 기준점에 서서 언제나 세상의 규범이 돼야 된다고 생각해요. 세상의 자. 그런 것이 교회의 목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거기 계시다'를 뜻하는 말, 여호와삼마.
순복음삼마교회가 말씀과 훈련, 가정 회복을 위해 힘쓰며 하나님이 계시는 교회로 바로 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서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