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유행병이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고 그리스도인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책 '회개'의 저자 꿈이있는교회 하정완 목사를 이빛나 리포터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속에서 과거 전염병 대유행 사태와 회개 운동 역사를 돌아보며, 회개를 촉구하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 회개 / 하정완 지음 / 나눔사 펴냄꿈이있는교회 하정완 목사가 저술한 책 '회개'는 먼저 과거 전염병 유행 사건들이 인간의 무력함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진단합니다.
또 전염병이 대유행했던 시기마다 오히려 회개운동을 통한 영적 부흥이 일어났다고 분석합니다.
저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극복도 회개를 통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하정완 목사 / 꿈이있는교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어떤 탐욕스러운 욕망의 결과물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앞으로 벌어지는 수없이 많은 전염병들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지 않겠는가. 수없이 많은 것이 인간의 잘못에서부터 다 기인하고 있는데 어느 누구도 '내가 잘못했다'라고 얘기하지 않았죠. 그러니까 이 부분에 있어서 그러면 회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 아닌가. "
책은 지금 시대는 본질적인 죄악으로 가득차 있지만, 무엇을 회개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갇혀 누구도 회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또, 과거 회개 운동의 역사를 돌아보면, 죄목이 없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회개했음을 볼 수 있다며,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나 자신부터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하정완 목사 / 꿈이있는교회
"작은 죄라도 자신의 죄를 돌아보며 회개하고 바른 영성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일어나는 때가 그 상황이나 시기를 회복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개인의 부흥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책 '회개'의 1부에선 '역병과 회개'를 주제로, 과거 전염병 유행 시 회개 운동과 부흥이 함께 일어난 일을 살핍니다.
또 2부에선 인간의 근원적인 죄를 들여다 보고, 육체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3부에선 탐욕과 분노 등 마음의 죄와 슬픔과 영적 무기력 등 영의 붕괴를 회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책은 다니엘이 세 이레, 곧 21일 간 드렸던 작정기도에서 착안해 일명 '세 이래 회개 계획'을 제안하며, 독자들이 3주간 직접 회개를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책에는 꿈이있는교회 교인들이 제작한 곡 '회개'의 악보와 음원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도 실렸습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최 현 [영상편집] 두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