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와 관련해 목히서신을 내고, 철저한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또 수련회나 여름성경학교, 비전트립 등 여름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당부햇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사진은 지난 1일 끝난 예장합동총회 목사장로기도회 모습.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기도회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교회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7일 정오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7명.
자가격리중인 교인의 직장동료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9명, 경기도 8명입니다.
수원중앙침례교회와 관련한 수원시 교인모임 관련 확진자도 25명으로 불어났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광주지역의 감염 속도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광주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는 40여 명에 이릅니다.
광주사랑교회 확진자는 17명, 광주 북구 대표적 교회 가운데 하나인 광주일곡중앙교회 확진자 16명, 광주 CCC가 운영하는 아가페실버센터 확진자는 7명으로 교회발 2차, 3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주요 교단들이 강화된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총회장 목회서신을 통해 “전국 교회가 여름 행사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에 한국교회총연합과의 협력 아래 ‘교회, 여름행사 대응지침’을 보완해 안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예장합동총회는 소속 교회에 기존 지침대로 교회 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과 교회 내 손이 닿는 곳 수시 소독, 교회 건물 내 음식 섭취 금지, 고령자, 고위험자 안전조치 시행 등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여름행사에 대해서는 되도록 취소나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예장합동총회는 "여름에 계획된 수련회, 여름성경학교, 세미나, 비전트립, 농촌봉사활동, 특별 성경공부 등 교회 행사는 취소나 연기, 축소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불가피하게 여름행사를 진행할 시 교인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방식, 가정성경학교 방식으로 진행해 줄 것, 공동식사와 숙박은 지양할 것, 해외 여름행사는 자제해줄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목회서신을 발표하고 “교단 내 대규모로 진행되는 수련회의 경우 인원 축소, 일정 조정 등을 신중히 고려해 달라”고 전국 교회에 당부했습니다.
기장총회는 또, “오는 9월 105회 총회에 대한 일정 조정, 장소 변경 등을 임원회에 위임해 일정 축소, 방역 강화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도 지난주 ‘코로나19 감염증 제9차 교회대응지침’을 하달하고, 교회 여름행사를 지역과 교회 형편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거나 온라인 방식을 병행하여 대면접촉을 최소화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