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단 내 13개 단체들로 구성된 ‘전준구 아웃 공동대책위원회’가 21일 '전준구 목사 성범죄 징계와 감리교회 회복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전준구 목사측 교인들과의 갈등 끝에 토론회가 무산됐습니다.
전준구 아웃 공동대책위원회는 당초 감리회관 내 본부교회에서 토론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로고스교회 교인 다수가 방청을 위해 모여들면서 좁은 공간에 다수가 모이게 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공대위측과 로고스교회 교인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으며, 공대위측은 토론회를 열지 않기로 하고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공대위는 입장문에서 감리회 서울남연회 자격심사위원회가 전준구 목사의 품행을 엄정하게 심사해 의회법에 따른 상응한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공대위는 또,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는 교회 안의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재판법 성범죄 규정을 개정하고 성폭력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