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소속의 조직교회와 교인수가 일부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합동총회의 자체 조사결과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총회 교회실사처리위원회 조사 결과 여러 유형의 수 부풀리기가 적발된 것입니다.
장로가 없는 교회에서 허위로 장로를 만들고 세례교인 수가 모자라는데도 조직교회로 보고하는 사례도 포함됐습니다.
예장합동 일부 노회에는 서류로만 존재하는 교회도 있는 것으로 CBS 취재결과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교인수 부풀리기는 예장 합동 교회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개신교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 종교인수를 합하면 전체 인구보다 더 많았던때도 있었습니다.
이런 숫자 부풀리기는 세를 과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하는 방법일수 있습니다.
또 교인으로 등록했지만 이후 다른 교회를 나간다든지 하는 교인이 이중 등록돼있을 수도 있습니다.
세를 과시하기 위해 숫자를 부풀리거나 이중 등록 등은 큰 의미가 없을 뿐만아니라 큰 문제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허위로 장로를 만들거나 세례교인수를 부풀리는 것은 그 의도가 순수해 보이지 않습니다.
목회외의 다른 목적이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합동총회의 경우 21개 이상의 당회가 있어야 노회로 인정받을수 있습니다.
노회로 인정받으면 일단 노회장과 부노회장 등 임원을 보유할수 있습니다.
조직교회를 부풀리면 총회에 파견되는 총대를 늘릴수 있습니다.
즉 목회 측면보다는 교회 정치적인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은 할수 있습니다.
총회장, 총회임원, 노회장, 노회임원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평신도들은 알수 없습니다.
총회나 노회의 장이나 임원들은 교인들로부터 목회 외적인 측면에서 인정받거나 존경받을수 있습니다.
교인들의 자부심이 될수도 있습니다.
세례교인이나 조직교회를 부풀리는 것이 아주 나쁜 의도에서 비롯된 행위라고 볼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의구심은 듭니다.
총회에 총대파견 인원이 얼마나 되고 누가 총회와 노회의 임원인지가 교인들에게 엄청나게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다만 교회에 대한 신뢰는 교인들의 신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