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이 최근 불휘총서 5권을 추가 발간해 평양 시절, 숭실대학교의 교장을 역임했던 5명 선교사의 평전을 완성했습니다.
숭실대는 '숭실 120주년 기념사업'으로 옥호열, 손정도, 조만식 등 평양 숭실과 관련된 인물들의 자료를 발굴해 뿌리를 찾는, 이른바 '불휘총서'를 발간해오고 있습니다.
불휘총서는 총 30권 분량으로 기획된 가운데, 5대 교장 평전은 숭실대학교가 1897년 평양에 설립된 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해 폐교 당할 때까지, 학교를 이끌었던 배위량(베어드), 나도래, 마포삼열(마펫), 윤산온(매큔), 모의리 선교사의 삶을 담았습니다.
장경남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장은 "불휘총서는 단순히 숭실대학교의 123년 역사를 돌아보는 것만이 아니라 근대전환기 한국사회변화와 기독교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기초자료"라며 "이를 학계와 교계에 공유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