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여름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 온라인 수련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갑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예장합동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여름 수련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대구 내일교회에서 진행된 SCE랜선(온,오프라인) 수련회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청소년, 대학부 수련회를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이제 눈 들어 주 보네 그 능력 날 새롭게 하네”
예장합동 총회 기독학생면려회 SCE는 지난 달 25일 전국 청년대학부 캠프를 시작으로 서울, 전주, 대구에서 유튜브 채널을 통한 여름 수련회를 진행했고, 오는 15일 서울 청암교회에서 마지막 수련회를 갖습니다.
각 집회에는 온라인 중계에 필요한 중계 기술진과 총회 직원, 사전 등록받은 참가자 등 100여 명 정도 현장 수련회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SCE 수련회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수련회와 달리 쌍방향성을 강조한 프로그램들로 채워 진 것.
수련회에서는 인기 유튜버 배가현씨와 최진헌 씨가 진행자로 나서 J-TEEN(제이틴) 페스티벌, 생방송 성경퀴즈 헤븐벨, 댓글로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그것이 알고 싶소', 찬양 힐링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습니다.
(현장음)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권능의 손을 기억하여 하나님께 순종하였다 맞으면 o 틀리면 x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심 끝에 온라인 수련회를 결정한 예장합동총회는 비대면 수련회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평갑니다.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한 수련회는 유튜브를 통해 많은 청소년, 대학생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어서 코로나 시대 영성 훈련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개별 수련회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평균 2천회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재권 부장 / 예장합동 교육전도국
“코로나시대에 학생들이 움추려 있는 게 아니라 뭔가 참여하고 정말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고 예배하는 데 적극적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과제도 있습니다.
온라인 중계에 따른 예산 문제를 해결하고, 수련회의 현장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합니다.
예장합동총회는 이번 온라인 SCE 수련회를 계기로 타 교단과의 교류를 통한 온라인 청소년, 대학부 수련회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이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