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총회가 24일 교단 임원회를 열어 정기총회 일정 등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사진-백석총회)
대한예수교장뢰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가 24일로 예정된 실행위원회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서면보고 형식으로 진행했다.
백석총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난 주 20,21일 긴급 임원회를 열어 정부의 방역 지침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24일 예정된 실행위원회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했다.
정부가 지난 19일 0시를 기해 발효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 지역에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대면 모임을 금지한 것으로, 교회의 현장예배도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백석총회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실행위원회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함에 따라 서면보고와 온라인 토론 등 비대면으로 방식을 전환하되, 총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8월 마지막 주에 예정했던 선교사대회와 9월 4,5일로 계획된 장로연합회 부부수련회 등도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정부 방역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더불어 9월 14일로 예정했던 교단 정기총회도 10월 연기, 총대수 축소, 온라인 진행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백석총회 장종현 총회장은 “교단 정기총회를 앞두고 준비한 행사들이 모두 취소된 것은 매우 안타깝다”면서도 “지금은 정부 방역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총회 산하 모든 교회들이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교회가 세상의 근심이 된다면 전도와 선교의 길이 막힐 수 있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이웃을 돌아보고, 정부 기준보다 더욱 엄격한 원칙을 정해 코로나 방역과 예방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