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70회 총회장에 박영호 목사가 취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이하 예장 고신) 70회 총회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을 중심으로 전국 24개 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렸다.
예장 고신 70회 총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2일 조직총회를 시작으로 24일 부회, 10월 6일 정책총회로 분산해 개최한다. 22일 온라인 화상총회에는 목사, 장로 대의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관심을 모은 임원선거는 QR코드 인증을 통한 ‘스마트 보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회 대의원들은 고신 선거관리위원회가 발부한 인증번호를 부여받은 뒤 스마트 폰(개인 기표소)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예장 고신총회 ‘스마트 보트’는 3년 전 68회 총회부터 도입됐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스마트 보트’가 빛을 발휘했다.
예장 고신 70회 총회는 3년 전 도입된 '스마트 보트' 로 비대면 임원선거가 원활히 진행됐다.
예장 고신 70회 총회는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을 중심으로 전국 24개 교회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장 고신총회 105회기를 이끌 신임 총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박영호 부총회장(창원 새순교회)이 선출됐다.
박영호 총회장은 투표자 수 509표 가운데 400표를 득표해 신임 총회장에 당선됐다.
3파전으로 치러진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학근 목사(대구 서문로교회)가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강학근 목사는 1차 투표에서 199표를 득표해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으나 2차 결선 투표에서 236표를 득표해 219표를 득표한 권오헌 목사(서울 시민교회)를 17표차로 제치고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경선으로 치러진 장로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우신권 장로(서울 보은교회)가 당선됐다.
박영호 신임 총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성경적 원리와 교단 헌법을 강조하며, “고신교회를 하나님 말씀위에 세우고 모든 교회가 세상에서 본연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직분을 성실히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호 총회장은 이를 위해 △ 성경적 원리와 헌법에 의한 총회 운영 △ 코로나19 대비 인터넷 회의 활용 △ 유지재단이사회 부이사장 제도 신설 △ 고신언론사 편집권 독립 △ 반기독사회운동 대처 등을 구체적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강학근 목사부총회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 고신총회의 미래 세대를 아우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70회 총회는 코로나19 우려에도 온라인 화상회의와 스마트 보트로 총회를 무난히 치렀다는 평가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70회 총회는 24일 부회, 10월 6일 정책총회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광훈 목사 이단성’ 관련 이단대책위원회 보고는 다음 달 6일 정책총회에서 총대들의 의견을 물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