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경의 깊은 뜻을 원어 그대로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습니다.
히브리어와 헬라어 번역이 가능해 성경 연구는 물론 성경을 왜곡해 접근하는 각종 이단들을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창세기 1장 1절을 히브리어로 읽어봤습니다.
[스탠딩] 송주열 기자
“베레쉬트 엘로힘 에레츠 바라.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느니라”
성경을 원문 그대로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습니다.
이 ‘사랑말씀’ 앱은 한글 성경을 히브리어와 헬라어로 읽고 뜻을 해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히브리어, 헬라어 어원 정보는 물론 뜻 풀이와 성경 속 사용 횟수까지 수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철 대표 / (주) 사랑말씀
“일단은 성경에 대해서 풍부해지고 단어 하나를 읽더라도 뜻을 모르니까 그냥 넘어가요. 그런데 히브리어, 헬라어 성경은 그 안에 있는 원 본문 뜻을 해석을 해놓았기 때문에 하나씩 하나씩 찾아가고 그 어근까지 들어가 보면 그 내용에 대해 깊이를 알 수 있어요.”
3년 넘는 개발 기간을 거쳐 앱을 선보인 김종철 대표는 성경을 제대로 몰라 이단에 빠졌던 경험이 히브리어, 헬라어 성경 앱을 개발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이단들이 한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비유풀이로 왜곡하기 때문에 앱을 통해 성경 원문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김종철 대표 / (주) 사랑말씀
“지금 현재 이단들이 설치듯이 그 이단들도 방어할 수 있는 거죠. (이단) 성경공부 하면 짝 맞추기잖아요. 짝 맞추기에 넘어갈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짝 맞추기 하고는 전혀 틀리단거죠. 왜냐하면 단어 하나하나 마다 담겨있는 뜻이 다 틀려요.”
사랑말씀 앱은 스마트폰 구글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앱에서 필요에 따라 히브리어, 헬라어 성경을 구매해 사용하면 됩니다.
고가의 히브리어 헬라어 성경을 앱을 통해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어 목회자와 신학생들은 물론 성경에 관심이 많은 교인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개 발명 특허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는 사랑말씀 앱은 앞으로 음성 인식 정보검색 시스템을 접목해 시각 장애인도 활용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이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