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루터회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 가입에 대한 추인을 보류했다.
기독교한국루터회는 어제(지난 15일) 열린 제 50차 정기총회에서 한교총 가입에 대한 총회의 공식결의가 없었다면서, 추인을 논의했으나 1년 더 검토하고 차기 총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루터교 총대들은 현재 참여하고 있는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일부 총대들은 대형교단 중심으로 움직이는 한교총에서 소규모 교단으로서 제대로 활동하기 어려울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여성목사 안수 문제를 논의하고, 차별금지법에 대한 교단 입장이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단이 지나치게 보수화될 것에 대한 우려도 일부 제기됐다.
루터교는 진영석 전 총회장 시절 한교총에 가입하기로 했으나 이후 총회 승인을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