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가 27일 제110차 정기총회를 열고, 대전 디딤돌교회 박문수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박문수 신임 총회장은 다음세대 육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앵커]
기독교한국침례회가 27일 서울 여의도 총회회관에서 제110차 정기총회를 열고 대전 디딤돌교회 박문수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박문수 총회장은 다음세대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음세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기독교한국침례회가 제110차 정기총회를 열고, 대전 디딤돌교회 박문수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단독으로 입후보한 박문수 목사는 총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총회장이 됐습니다.
박문수 총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침례교의 정체성에 따라 교단을 잘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문수 총회장은 또 이번 총회 중점 사업으로 다음세대 육성을 꼽은 뒤 다음세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문수 총회장 / 기독교한국침례회
"현재 갈수록 한국교회가 젊은이들이 없어지고 있고, 교회학교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교단도 예외는 아닙니다. 다음세대를 육성하지 않으면 우리 교단의 10년 후를 생각하면 참 끔찍한 생각이 듭니다."
목사 부총회장에 해당하는 제1부총회장은 함께하는교회 김인환 목사가 당선됐습니다. 김인환 부총회장은 "총회장을 보필하는 부총회장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며 "총회원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제108차 총회 특별감사의 건은 총회에 금전적 손실을 끼친 목회자들에게 법적 조치를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기침총회는 또 피해를 입은 모든 공금을 회수하고, 회수하기 전까지 대의원권도 박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침총회 역시 다른 교단 정기총회와 같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치러졌습니다. 당초 기침총회는 경주에서 대면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기침총회는 각종 안건을 처리한 뒤 하루만에 폐회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선택 최승창 영상 편집 서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