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코로나19 회복 기원 대각성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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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코로나19 회복 기원 대각성 기도회

  • 2020-11-12 18:11

[앵커]

예장통합총회가 코로나19 회복을 기원하는 대각성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신정호 총회장은 지금 교회의 위기는 코로나19가 아니라 메말라 버린 영성에 있다며 뜨거운 신앙의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천수연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병과 함께 시작한 예장통합총회 제105회기. 예배를 비롯한 대부분의 교회활동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예장통합총회가 코로나19 회복을 기원하는 총회 대각성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총회 임원들과 전국 68개 노회 대표, 각 부 위원회 임원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기도회에서 신정호 총회장은 에스라와 같이 애통하며 기도하는 총회의 일꾼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정호 총회장은 지난 105회 총회 이후 교단 내 갈등이 더욱 깊어진 것을 의식한 듯 다툼보다 개인의 영성을 강조했습니다.

신 총회장은 총회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19가 아니라 개개인의 메마른 심령이라면서, 뜨거운 가슴을 회복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신정호 목사 /예장통합총회장]
"언제까지 싸울 것입니까. 언제까지 다툴 것입니까. 이제 남이 아닌 자신의 욕망과 교만과 이런 것들을 물리치고 이제 나 자신과 싸워야 되지 않겠습니까."

기도회 참가자들은 대면예배가 코로나19 이전처럼 전면 허용되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예배가 회복되길 기도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과 노숙인,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가족 등 사회 약자, 소외이웃을 돌아보는 교회가 될 것을 기도로 다짐했습니다.

[유병현 목사 / 예장통합 충청노회장]
"이웃과 하나가 되어서 말씀을 따라 살도록 힘과 능력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신앙공동체가 절제와 경건의 삶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예수 그리스도를 힘써 따르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하는 105회기 통합총회는 계속되는 감염병 위기 속에서 교회와 사회 회복을 위한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4개 권역별 세미나를 열어, 예배의 회복과 코로나 대응사례를 전할 계획입니다.

신정호 총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지금은 회복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며 나아갈 때라면서, 위기 돌파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정호 목사 / 예장통합총회장]
"코로나19 극복과 한국교회 부흥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권역별 세미나와 동반성장 대상 교회 목회자를 초청하는 2021년 특별신년기도회 및 주일오후예배 그리고 매월 첫 날 드리는 새벽기도회 영상제공 등을 통해 교회의 목회를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한편 신정호 총회장은 담화문에서 온라인 총회로 진행된 지난 105회 정기총회에 대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특정교회, 특정 사안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헌법과 총회결의를 준수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내호 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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