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천안의 백석대학교가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축제를 열었습니다.
백석대는 17년동안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를 취소하고
생활필수품을 전달했습니다.
보도에 고석표 기잡니다.
[리포트]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사회봉사센터가
백석 사랑나눔 대축제를 열었습니다.
백석대가 지난 17년동안 해마다 진행해온 사랑 나눔 김장축제는
코로나 19 여파로 취소됐습니다.
김장축제는 취소됐지만 올해는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필수품을 기프트 박스를 담아 전달하는 행사로 대신했습니다.
[정정미 부총장 / 백석대학교]
"우리 학생들 또 교직원들이 나눔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계기가 되구요, 또 어려운 이웃 분들에게는 이런 것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재학생들이 천안시에서 생산된 쌀과 생활필수품이 담긴 ‘천안사랑 기프트박스’를 포장하고 있다.(사진-백석대학교)
행사에서 준비한 기프트 박스에는
천안지역에서 생산한 쌀 1,800kg과
라면, 김 그리고 치약과 칫솔 등 생활필수품을 담았습니다.
기프트 박스 포장 작업에는 재학생들도 참여했습니다.
천안 지역 농가들은
“코로나로 지역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학에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줘 고맙다"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종습 씨(65세) / 천안시 수신면]
"이 쌀이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누어주게 되는 따뜻한 행사를
진행하여 주신 대학교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백석대는 기프트 박스를 천안시를 통해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윤호 의장 / 백석대 총대의원회]
"겨울에 춥고 어려운 분들이 저희의 선물을 받으시고
힘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석대측은
“해마다 이어진 김장 행사는 코로나 때문에 진행할 수 없었지만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학교의 가치는 꺾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제공 : 백석대학교]
[편집 :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