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한 기독 NGO가 의료시스템이 취약한 마다가스카르에 12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지원했습니다.
이 단체는 현재 10여개 저개발국가와 의료지원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대형 컨테이너에 약과 의료용품들을 싣고 있습니다.
의료보건 사역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단체 글로벌생명나눔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전달할 물품들입니다.
엑스레이와 이비인후과 종합장비, 컴퓨터, 초음파기기 등 의료장비와 의약품과 의료소품 등 모두 120만 달러 규몹니다.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방역복과 방역기도 실었습니다.
의료지원은 마다가스카르 정부가 지난 5월에 글로벌생명나눔에 협조를 공식 요청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다음 달 지원물품이 현지에 도착하면 향후 5년 동안 지원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김정남 대표 / 글로벌생명나눔]
"5년 간 1천만 달러 지원하는 MOU를 맺고 이어서 5년으로 끝날 게 아니고 계속 지속적으로 의료가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
글로벌생명나눔은 이날 안산 빛나교회가 세운 NGO 미래안산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저개발국 지원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두 기관은 저개발국 의료지원 사업이 현지인들의 영과 육을 함께 살리는 나눔 사역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유재명 목사 / 안산빛나교회, (사)미래안산 이사장 ]
"언젠가는 때가 되면 저들이 육적 생명의 도움만 받는 것이 아니라 영적 생명으로 구원의 은혜를 입는 자가 한 생명 한 생명 더하여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글로벌생명나눔은 올해 설립된 신생 NGO입니다. 2009년 안산동산교회 의료지원팀으로 활동하다가 폭넓은 사역을 위해 지난 6월 법인으로 독립했습니다.
10여년 꾸준한 사역 덕에 벌써 10여개국 정부와 지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탄자니아와 아프가니스탄에 의약품 등을 지원합니다.
[신언항 이사장 / 글로벌생명나눔]
"의료시스템이 열악하고, 코로나로 힘든 저개발국가에 큰 위로가 되고 용기를 주는 귀한 사업입니다. 많은 생명을 질명으로부터 자유롭도록 도와주고 그들에게 생명연장의 희망을 주는 사업입니다."
글로벌생명나눔은 기독교 선교가 쉽지 않은 국가들과의 지원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지 선교사역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내호 편집 이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