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된 홍대새교회. 26일 현재 이 교회 교인 83명이 감염되는 등 관련 확진자는 총 119명에 달한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서는 등 3차 유행단계에 접어들면서, 예장통합총회가 당장 다음 주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통합총회는 당장 다음 주에 있는 코로나19미래전략위원회의 수도권 세미나를 개최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이 행사는 1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통합총회 임원회는 서울에서만 하루에 2백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행사 개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임원회는 이번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행사 전날인 30일 개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같은 날 개최하기로 한 사회봉사부와 농어촌선교부 연합 정책협의회는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또 3일 대전에서 모임을 갖기로 한 국내선교부는 장소를 총회회관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으로 옮겨 지역교회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예장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다음 달 1일 정기총회를 열기로 했으나, 한 주 뒤인 7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장소도 영락교회에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으로 변경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 맞춰서 총회를 계속 연기해왔다. 연합회 관계자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1일에 총회를 열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일단 한 주 연기하지만 코로나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다시 변경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예장통합총회는 전국교회를 위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총회 지침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