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400여개 종교,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의 국내 참가자들이 남북, 북미 간 군사적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와 교류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한반도 종전 캠페인 공동대표들은 지난 13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2021년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성패를 가늠할 중대한 고비라면서, 계속된 군비경쟁과 상호 위협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대북제재 완화와 민간 교류를 보장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체제와 완전한 비핵화의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캠페인의 명예대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한반도의 평화환경 구축을 위해 남북한의 지속적 민간교류와 경제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은 남북의 자주적 평화공조를 저해하는 내정간섭을 하기 보다는 대북제재를 풀어가는 평화구축의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지난 해 종전 선언일부터 시작된 한반도 종전 평화캠페인은 1억 명 서명을 목표로 종전선언 70주년이 되는 오는 2023년 7월까지 진행됩니다.
캠페인 서명에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5만 9천 여명이 동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