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30년, "한 명이 천 명 돕는 교회"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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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30년, "한 명이 천 명 돕는 교회" 비전

  • 2021-08-11 18:23

선교사 500가정에 20년동안 120억 지원 '연금' 계획
최종천 목사, "한 명이 천 명 돕는 교회...복음 지렛대 될 것"
교회 내 역사관 마련...'역사와 사회를 의식하는 교회' 비전 공유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 속 교회'로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앵커]

분당중앙교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역사 속 교회로서 인류애를 실천하는 교회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분당중앙교회는 내년부터 해외 파송 선교사 5백 가정을 선정해 20년 동안 1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0여 년 전 불투명한 재정 운용으로 논란이 됐던 분당중앙교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역사 속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분당중앙교회는 논란 이후 교회 재정 투명성 운동을 전개하고 사회를 향한 기독교 문화 창출에 힘쓰는 등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분당중앙교회 법규집으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교인 9천여 명의 대형교회로 성장한 분당중앙교회는 '한 사람이 천 명을 돕는 교회'로서 복음의 지렛대 역할을 다할 것을 천명했습니다.

[녹취] 최종천 목사 / 분당중앙교회
“예배당을 지을때는 거기에 상응하는 만큼 사회에 기여하자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늘 그 기도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저희 예배당 하나님 은혜로 지었습니다. 예배당 짓는데 180억 들었어요.”

교회는 우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 5백 가정을 선정해 20년 동안 총 1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파를 초월해 1차 만 42세 이하, 2차 만 45세 이하 선교사들을 선정해 매년 6억 원 씩 20년을 불입하고, 30년이 되는 해부터 연금으로 지급 할 계획입니다.

선교사들이 노후 걱정 없이 선교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교 시스템을 만든다는 겁니다.

[녹취] 최종천 목사 / 분당중앙교회
“30년째 찾게되는 일정한 기초적인 생활수급이 이뤄질수 있는 이런 구조를 저희가 전문기관으로부터 조언을 받아서 확신하게 돼서 이 일을 진행합니다. 저희는 기도해서 (선교사)천 명을 채우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분당중앙교회는 또 교회와 사회를 위한 청년인재 양성과 언론인재 양성에도 교회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한편, 최근 재건축으로 새성전에 입당한 분당중앙교회는 역사와 사회를 의식하는 교회로서 창립 비전을 잊지 않기 위해 86제곱미터 공간에 역사관도 갖췄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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