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기후변화 대응 … '포레스트 메이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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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기후변화 대응 … '포레스트 메이커' 캠페인

  • 2021-08-18 11:41


월드비전이 기후변화 대응사업 가운데 하나인 산림복원사업을 후원하는 '포레스트 메이커' 캠페인을 전개한다.

월드비전의 산림복원사업(FMNR, Farmer Managed Natural Regeneration)은 지역 농부들이 스스로 자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산림을 복원하는 데 초점을 둔 사업으로, 한 때 나무였던 풀이나 덤불이 가진 땅 속 생명력을 이용해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 나무 심기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산림을 복원할 수 있다.

월드비전은 현재 17개 나라 39개 사업장에서 산림복원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산림 조성을 위한 기술 역량 강화 교육, 농업기술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포레스트 메이커'는 이러한 산림복원사업에 동참하는 캠페인으로, 참가자는 후원을 통해 약 1천 5백 평(4,958 제곱미터)의 토지 복원에 참여할 수 있다.

포레스트 메이커 캠페인 랜선토크의 전체 영상은 월드비전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월드비전 제공.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랜선토크에서 호주 월드비전 기후변화대응 수석 고문 토니 리나우도는 "기후변화는 과거보다 최대 100배 더 빠르게 일어나고 있고, 점차 고온 상태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격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산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해마다 대한민국 면적만큼의 숲이 사라지고 있다"며 그 심각성을 경고했다.

이어 "산림복원사업은 숲을 복원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며 "1헥타르의 땅이 살아나면 한 가족이 최소 2배 이상의 곡물을 생산하고 4년 후면 10배, 20배의 땅을 되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월드비전은 "산림이 파괴된 땅 10억 헥타르에 산림복원사업을 진행해 숲이 조성된다면 현재 대기 중 온실가스 4분의 1을 처리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인 산림복원사업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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