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은행, 에너지 빈곤가구에 냉방용품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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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은행, 에너지 빈곤가구에 냉방용품 등 지원

  • 2021-08-18 19:01

서울연탄은행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노원구 백사마을, 서대문구 개미마을 등 7개 지역에서 에너지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에너지 빈곤층은 적정 수준의 에너지소비를 감당할 경제적 수준이 안되는 가구로, 에너지 구매비용이 소득의 10%를 넘는 가구를 에너지 빈곤층으로 간주한다. 연탄은행 제공.

 


서울연탄은행이 지난 한 달 동안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사업, '무더운 여름, 행복한 나눔'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탄은행은 올해 실시한 가구조사를 바탕으로 서울지역 내 에너지 빈곤층 660가구에 선풍기와 대나무돗자리 등 냉방용품과 삼계탕과 생수 등을 전달했다.

연탄은행은 "월 평균수입이 30~50만 원 내외인 에너지 빈곤가구는 냉방용품을 마련하는 것도 큰 부담"이라며 "이들은 땀을 식힐 최소한의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 빈곤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판잣집의 외벽은 스티로폼과 같은 저가형 건축재와 마감재로 지어져 에너지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며 "겨울에는 더 춥고 여름에는 더욱 습해, 온도 변화에 취약하고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연탄은행은 "에너지 빈곤층의 에너지 지원은 사계절 내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는 10월부턴 동절기 연탄 나눔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필품과 냉방용품 나눔을 비롯해 집 수리, 난방 기기 교체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에너지 빈곤가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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