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 "비욘드 코로나 시대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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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총회, "비욘드 코로나 시대 준비해야"

  • 2021-11-09 10:48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주제 정해
위드 코로나 지나 비욘드코로나 시대 준비해야
"교회 본질 찾으면 어떤 위기 와도 넘길 수 있어"

예장통합총회는 교회가 본질을 찾으면 어떤 위기가 와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8일 정책협의회를 열어 제106회기 총회 정책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는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를 큰 주제로 정하고, 코로나 펜데믹 시대 교회의 역할을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교회는 물론 사회의 모든 것을 변화하게 만든 코로나 19. 코로나 펜데믹 시대 예장통합총회가 주목한 건 복음과 교회, 그리고 세상입니다. 예장통합총회는 1980년대 경제성장과 맞물려 한국교회 역시 성장에 치중한 결과 교회의 신뢰도를 떨어뜨렸고, 사회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한국교회가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받았고, 교회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복음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는 또 교회가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는 복음의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가 말하는 복음의 공공성이란 복음의 편협화 등을 극복하고, 사회에 두루 영향을 미쳐 공익을 이루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김한호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부서기
"(예를 들어) 지금 우리 시대는 이주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주민들을 위해서 우리가 어떤 모습이든지 손 잡아줄 수 있는 걸 개교회들이 해보라는 겁니다."

예장통합총회는 복음의 공공성이라는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비욘드코로나목회전략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비욘드코로나목회전략위원회'는 전국을 네 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세미나를 통해 총회 산하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총회 정책 방향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류영모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총회장
"펜데믹이든 위드 코로나 시대이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이든 그 이후에 또 다른 바이러스가 와서 또 다른 펜데믹이 오든 교회가 본래의 본질로 돌아가게 되면 모든 것이 목회가 가능하며 그런 차원에서 비욘드 코로나입니다."

예장통합총회 김보현 사무총장은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는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이 아닌, 평범한 일상에서의 생활신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보현 사무총장은 평범한 일상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생활신앙을 가질 때 온 세상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고 복음으로 섬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한국교회와 사회가 불가역적인 변화를 겪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지나 비욘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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