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20대 강성영 총장 취임 "대전환의 시대, 개혁 이끌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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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20대 강성영 총장 취임 "대전환의 시대, 개혁 이끌어 나갈 것"

  • 2021-11-11 19:25

강성영 총장, "대학의 위기...개혁 선도하는 대학 될 것"
"대전환의 시대, 변화의 물결 타고 대항해 할 것"
"한신 100년을 상상하는 대학 비전의 청사진 설계"

[앵커]
한신대학교가 오늘(11일), 제20대 강성영 총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강성영 총장은 대전환의 시대 변화의 흐름 속에서 개혁을 이끌어 가는 대학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1일, 한신대 경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열린 20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는 강성영 총장. 강 총장은 "한신은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산실이고 하나님의 선교의 알곡을 키워내는 못자리, 그리고 종교와 이념과 도덕의 갈등과 증오를 넘어 인류를 하나 되게 하는 에큐메니칼 정신의 배움터"라고 강조했다.

 


[기자]
한신대학교가 제20대 강성영 총장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취임식 참석자들은 한신의 정신을 돌아보며 오늘의 시대적 소명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은경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한신대학교가 시대의 변화를 읽고 정의와 평화의 삶을 실천하는 인재 양성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은경 총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한신대학의 선교 지향에 따라 교단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진보의 여부가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적 변화를 읽고 분별해서 이 문명의 전환기라고 말하는 이때에 선교적 교회를 시작으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화목을 이루고 그리스도의 평화와 정의를 드러내는 한신학원으로 나아가기를 (축복합니다.)"

강성영 총장은 "대학이 처한 엄혹한 환경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단지 생존을 구하는 대학이 아니라, 한국교회와 교육 개혁을 선도해 나가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 팬데믹의 일상화 등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변화의 물결을 막는 댐을 쌓기보다 격랑을 헤치고 나갈 배를 만들어 대항해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성영 총장 / 한신대학교]
"한신은 척박한 역사의 험로를 따라 학문과 양심의 자유, 인권과 민주화, 민족 자주와 평화통일, 그리고 세계에 대한 책임성을 기치로 한국사회의 변혁을 주도했고, 보수근본주의 기독교를 일깨워 한국교회의 개혁을 이끌어 왔습니다. 새로운 시대 개척지를 향해 나아가도록 대항해를 준비하겠습니다. 끊임없이 상상을 실험하고 꿈은 이뤄진다는 믿음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강성영 총장은 특별히, 공동체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는 대학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학교육의 내적충실화를 위해 신학대학원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100년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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