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자녀들을 위한 학부모의 기도 "하나님의 계획 따라가길"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수험생 자녀들을 위한 학부모의 기도 "하나님의 계획 따라가길"

  • 2021-11-18 23:11


[앵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순조롭게 치러졌습니다.

학부모들은 이른 아침부터 자녀들이 담대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기도로 응원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긴장된 표정으로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

학부모들은 애틋한 눈길로 고사장을 바라보며 쉽사리 발길을 떼지 못합니다.

수험생들이 시험에 열중하는 그 시간, 학부모들과 교인들은 기도로 수험생들을 응원했습니다.

18일, 분당 만나교회에서 열린 수능합심기도회.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온전히 발휘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담대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또, 부모의 이기적인 욕망을 자녀들에게 투영하진 않았는지 회개하며 수능 이후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갈 자녀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길 바랐습니다.

[김병삼 목사 / 만나교회]
"여러분들과 자녀들에게 회복해야 할 것, 몰랐던 것, 생각해야 하는 것, 그 모든 것들을 기억나게 하고 회복시켜 주시는 시간이기 때문에 (감사한 시간입니다.) 진짜 중요한 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에 자녀들이 올바로 가는 것이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길에 자녀들이 계획대로 살아가는 일인 줄 믿습니다."

학부모들은 특히, 자녀들이 경쟁적인 입시체제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 안에서 소명을 발견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꾼이 되길 원했습니다.

[조영희 권사 / 만나교회]
"제가 계획한 대로 갈 순 없더라고요. 항상 늘 기도해도. 분명히 예비하시고, 우리 아이를 놓고 계획하신 대로 저나 아이가 순종하고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어요. 어느 곳에 가든지 좋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고, 몸이 약하거나 부족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어느 곳에 가든지 그 자리가 합당한 자리였으면 좋겠어요."

또, 학부모들은 수능시험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자녀들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했습니다.

[정주희 집사 / 만나교회]
"아이가 이런 입시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고, 감사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너무 수고 많았다고 안아주고 싶어요. 그동안 너무 수고 많았는데 좋은 결과 있길 바라고, 결과가 어떻게 되든 최선을 다했으니깐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러워"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