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70회 총회...장만희 회장 선임·이홍정 총무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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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70회 총회...장만희 회장 선임·이홍정 총무 연임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70회기 회장 선임...“생명공동체 평화와 공존 노력”
노태우 영결식 논란 이홍정 총무 표결 끝에 4년 임기 재신임
70회 총회선언문, 기후위기 신앙 과제 인식·한반도 평화운동 노력 선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70회 총회가 22일 서울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열렸다.

NCCK 70회 신임 회장 장만희 사령관을 비롯해 신임 임원들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가 22일 구세군 영등포교회에서 ‘새 계명의 길을 걸으라’를 주제로 제 70회 총회를 열었다.

NCCK 70회 총회에는 9개 회원 교단과 교계 연합기관, 지역협의회를 대표한 140 여 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먼저 공동기도를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 지구공동체의 생명을 지키는 교회의 사명을 다하고, 더 넓고 깊은 연대로 약자들 곁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종전선언을 위해 기도했다.

이번 총회 최대 안건은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참석으로 논란을 불러온 이홍정 총무의 거취 문제였다.

이홍정 총무는 총무보고에 앞서 “5.18 광주의 마음을 중심에 새기고 최우선 순위에 두고 결정하지 못한 잘못을 발견했다”며, “이미 사과문을 통해서 진정 어린 마음을 표현했지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에 대해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한 대의원은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30에큐메니칼 대표로 총회에 참석한 한 청년 대의원은 “이홍정 총무는 사죄 없이 떠난 노태우 국가장에 참석해 용서를 종용하는 기도를 해 이미 역사에 기록됐다”며, 이홍정 총무의 사퇴를 요구했다.

또 다른 대의원은 “애정이 없으면 이런 비판도 없는 것”이라며, “NCCK가 현장성과 역사성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NCCK 이홍정 총무 선임 건은 지난 9월 제69회기 실행위원회 인선위원회에서 이 총무의 연임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총회 대의원들의 신임을 묻는 현장 표결로 이어졌다.

NCCK 총무 연임은 실행위원회에서 총무 인선을 마무리하면 총회에서는 이를 추인하는 절차를 밟아온 것이 통상적이었다.

투표 결과 이홍정 총무는 유효 투표자수 127표 가운데 찬성 96표, 반대 31표로 총무 연임이 결정됐다.

NCCK 70회기 회장에 취임한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아울러 총회에서는 NCCK 70회기 신임 회장으로 인선위원회에서 추천한 구세군대한본영 장만희 사령관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장만희 신임 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의 전지구적 확산은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교회됨의 의미를 다시 성찰하게 했다”며, “창조세계를 하나님 선물로 고백하며 전지구적 생명공동체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 곁에서 에큐메니칼 정신을 지키고 하나님의 선교와 교회 일치, 연합, 전도, 봉사, 친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CCK 제70회 총회는 70회기 위원회별 사업계획을 결의하고, 70회 총회 선언문을 낭독한 뒤 마무리 됐다.

NCCK 제70회 총회는 선언문에서 “기후 생태위기를 신앙의 과제로 인식하고 특별한 선교적 헌신을 기울이자”고 다짐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가 적대적 냉전의식의 극복을 통해 남과 북, 북과 미의 새로운 관계 맺음에서 출발할 수 있음을 믿으며, 한반도종전평화운동에 진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NCCK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구세군,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한국정교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한국정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루터회 등 9개 교단과 연합기관(CBS, 대한기독교서회,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지역연합회를 회원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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