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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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 열어

교계 지도자와 정계 인사 등 400여 명 참석
장종현 총회장, "목회자들이 먼저 자기 것 내려놔야"
소강석 목사, "한국교회 반드시 하나 돼 한 목소리 내야"
김진표,박찬대 국회의원 등에게 공로상 시상
비전선언문, "분열의 죄 회개, 연합해 위기 극복" 강조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한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가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22일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를 개최했다.

한교총 공동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와 장종현 총회장, 이철 감독회장과 교계 지도자들 등 모두 400여명이 모여,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을 위해 기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 정계 인사들도 다수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한교총은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가 새롭게 하나 되고, 안전한 자율 방역 아래 온전한 예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다짐하자는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고명진 총회장은 1부 예배 기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이 우리의 인격이 되게 해달라"며 "행복과 꿈이 있는 대한민국이 되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장종현 총회장, "사회적 책임 감당해 신뢰 얻어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를 제목으로 서 설교를 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장종현 총회장은 "그리스도의 사명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뿜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가 교회를 신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감당할 때 그리스도의 향기가 교회 밖으로 흘러 나간다"고 강조했다.

장 총회장은 이어 "옛날부터 재난을 극복하는 이면에는 한국교회의 기도가 있었다"며 "교회가 한 마음으로 뜻을 모으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목회자들의 회개와 각성을 촉구하며 "겸손과 온유를 통해 자기 것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하는 순서를 가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김원광 총회장이 '국민통합과 초갈등 해소를 위해', 그리스도의교회 김홍철 총회장은 '민족복음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이정현 총회장이 '코로나 19 극복과 예배 회복을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개신 박영길 총회장이 '한국교회 연합과 새로운 부흥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2부는 한국교회 연합을 소망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보수 연합기관 통합을 논의 중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김현성 임시 대표회장과 한국교회연합 송태섭 대표회장이 참석해 메시지를 전했다.

대회사를 전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꿈을 꾸고 있다"며 "국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한국교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린 배경에는 우리의 잘못이 있다"며 "교권주의 물량주의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하나 되지 못한 죄를 회개하자"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교회부터 하나 되는 일에 적극 나서자"고 덧붙였다.

한국교회를 위해 수고한 이들에게 주는 공로상 시상식도 있었다. 공로상은 김진표 국회의원과 박찬대 국회의원, 전용태 변호사와 김영진 전 장관, 황우여 전 부총리, 김승규 전 장관, 서헌제 교수, 이혜훈 전 국회의원이 받았다.

참가자들은 또 비전 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들은 "코로나 19의 빠른 종식을 기도한다"며 "펜데믹 속에서도 희망을 외치는 교회가 되자"고 말했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맞춰 예배 회복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예배를 통해 교인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어 "한국교회는 이기적 욕망으로 분열된 과거를 치유하고, 연합해야 한다"며 "분열된 교회의 죄를 회개하고 연합의 손을 잡아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당초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의 밤을 지난해부터 계획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행사를 수차례 연기했다. 방역수칙으로 인해 행사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만 참가하도록 했으며, 식사도 제공하지 않았다.

소강석 목사, "교회 스스로 선제적 자율 방역에 나서야"

소강석 목사는 환영사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한국교회가 많이 움츠러들었다"며 "오늘 모임을 통해 서로가 하나 되고 미래를 향한 교회 세움의 전략적 포석을 함께 두자"고 말했다. 소 목사는 이어 "위드 코로나 시기에 또 한 번의 대유행이 오더라도 예배만큼은 제재를 받지 않도록 교회 스스로 선제적 자율 방역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또 한국교회 연합을 강조하며, 반드시 하나가 되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연합기관 통합이 실무적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선제적 방역을 위한 대응기구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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