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 반환점...“작년보다 1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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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 반환점...“작년보다 10% 늘어”

  • 2021-12-14 19:30

구세군 모금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구세군 관계자가 성금모금을 위해 종을 울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앵커]

지난 1일 시작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세군은 어려운 시기에도 사랑의 온정을 실천한 이들의 뜻을 모아 위기 가정과 긴급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맞춤형 구호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이 지난해 보다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일 자선냄비 시종식을 시작으로 전국 322곳에서 진행된 거리 모금이 반환점을 앞둔 14일 현재 12억 원 가량 모금됐습니다.

구세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지역의 경우 다소 모금이 부진한 경향이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로 더 힘든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최철호 부장 / 구세군 커뮤니케이션스부
“저희가 어제 기준으로 11억 4천 만원 정도 모금을 했는데요. 거리모금 그리고 찾아가는 자선냄비라든지 다양한 모금 포함해서 전년대비 10%정도 증가한것 같구요."

구세군은 오는 18일과 26일 온라인으로 K팝 공연을 실시해 젊은 층의 온라인 모금에도 나서는 등 이달 말까지 거리모금에 나섭니다.

구세군은 특히 긴급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필요를 채워주기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선불카드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각 지역별로 위기가정과 긴급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 대한 추천서를 받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철호 부장 / 구세군 커뮤니케이션스부
“위기가정들을 저희가 각 지자체를 통해서 신청을 받기도 하구요. 관련 기관들에 저희가 공문을 발송해서 위기관련 돌봄이 필요한 사례들을 접수해서 심사해서 저희가 (선불카드를) 지급할 예정이구요."

올해 자선냄비 거리모금 주제는 ‘링 투게더’입니다.

말 그대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소외이웃들을 위한 희망의 종소리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우권
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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