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에 맞는 두 번째 성탄.. 기독교계 "성탄, 희망의 빛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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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에 맞는 두 번째 성탄.. 기독교계 "성탄, 희망의 빛 되길"

  • 2021-12-22 18:27

[앵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의 고통 속에 성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교계 지도자들은 성탄의 기쁜 소식이 감염병으로 혼란한 이 땅에 희망의 빛이 되길 염원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은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의 긴 터널 속에 맞이하는 성탄이지만 예수의 성탄이 여전히 구원과 소망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기쁜 소식임을 상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기 예수가 누우신 말구유의 낮은 자리를 주목했습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연약한 교회들의 신음소리와 교회를 향한 세상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며, 고난 가운데 있는 이웃의 친구가 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당부했습니다.

예장합동총회 배광식 총회장은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기억했습니다.

예수탄생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보여주는 임마누엘이라면서, 그 임마누엘의 능력이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이 땅 곳곳에 임하길 기원했습니다.

[배광식 총회장 / 예장합동총회]
"코로나19로 인해서 힘들어하는 전국 교회가 또 사랑하는 성도들의 가정 속에 기쁨이 되고 임마누엘이 되고 아픔을 치유하는 그런 능력이 되는 성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또 예수께서 우리의 친구가 되셨듯이 한국교회가 아파하는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준다면 그것이 곧 성탄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가 지금 여기 우리와 함께 하시길 기원했습니다.

[이철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시는 기적의 성탄절입니다. 치유와 회복, 평화와 화해라는 축복과 은혜의 성탄절입니다."

이철 감독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은 물론 방역에 힘쓰는 이들도 돌아보길 당부했습니다.

보건소와 소방서, 경찰서, 병원 등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이들을 교회들이 돌아보며
성탄의 기쁜 소식과 위로를 전하자고 말했습니다.

또 지역 소상공인들, 어려움에 처한 작은 교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성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감염병 팬데믹 속에 맞이하는 두 번째 성탄, 교계 지도자들은 절망의 시대에 희망으로 성탄의 빛이 비추길 염원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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