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신년 감사예배로 새해 시작

  • 2022-01-06 18:23

이성희 원로목사, "한국교회 절실한 회개 필요"
"한국교회 상황 비참..억울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류영모 대표회장, "변화와 희망 강조"
"교회는 여전히 세상의 희망..변하지 않으면 기대도 없어"


한국교회총연합이 신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변화와 희망을 강조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신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변화와 희망을 강조했다. [앵커]
보수 교회 대표적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이 신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2022년 한해 동안 믿음으로 한국 사회를 섬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이 신년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에는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를 비롯해 공동 대표회장 이상문 목사, 소강석 목사, 지형은 목사 등 회원 교단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교총 주요 인사들이 모인 신년예배에서 연동교회 이성희 원로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자성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성희 목사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를 비호감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며 "한국교회 상황이 비참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성희 목사는 또 "교회가 한국 사회 골칫거리로 전락했다는 느낌이 든다"며 "한국교회의 절실한 회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희 목사 / 연동교회 원로
"우리가 (사회의) 불신 속에 살아간다고 하는 것이 억울하기도 하지만 세상의 교회에 대한 그 얘기를 우리가 억울하게만 볼 것이 아니라 사실로 인정해야 비로소 우리가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신년사에서 변화와 희망을 강조했습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한국교회는 여전히 세상의 희망이지만 교회가 변하지 않는다면 그 역할도 머지않아 끝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상을 복되게 하고 이롭게 만드는 일이 한교총이 가야할 길"이라며 "우리 모두 하나 되어함께 이 길을 걷자"고 강조했습니다.

류영모 목사 /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길이라면 바른 길이라면 우리가 그 길을 손에 손 잡고 함께 가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세상을 복 되게 하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우리 한교총이 가야 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한교총은한국교회와 한국 사회를 위한 기도로 신년 감사예배를 마무리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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