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 시대 기도로 극복하자" 예장합동 신년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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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 시대 기도로 극복하자" 예장합동 신년기도회

  • 2022-01-06 20:00

배광식 예장합동 총회장 "시대위기 극복에 목회자 기도 절실"
김서택 목사(대구동부교회) - 김남준 목사(열린교회), 교단 목회자들 깨우는 말씀 선포
예장합신도 신년하례예배 드려… "미래에 대한 희망 잃지 않아야"


[앵커]

2022년 새해를 맞아 예장합동총회가 신년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힘겨운 목회 환경 속에서도 모든 교회가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로 이겨내는 한 해가 되길 간구했습니다.

예장합신총회도 신년하례예배를 드리고 새해 인사를 나눴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주여! 주여!"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구하는 기도의 소리가 예배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예장합동총회가 새해를 기도로 시작했습니다. 서울 충현교회에서 열린 예장합동총회 2022년 신년기도회에는 배광식 총회장 등 임원들과 전국 160여 노회장, 각부 위원장 등 200여명의 교단 지도부가 참석해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기도회 설교자로 나선 대구동부교회 김서택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 자신의 틀을 깨뜨릴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면서 "그 능력으로 이 세상의 위기를 이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서택 목사/ 대구동부교회]
"사탄의 목적은 이 땅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종들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를 없애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나님은 이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우리를 이기게 할 것입니다."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는 목회자의 길은 어느 시대에나 힘들었다면서, 영혼을 위한 간절한 소원을 품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목회자들이 되길 당부했습니다.

[김남준 목사 / 경기도 안양 열린교회]
"피맺힌 기도와 쏟아지는 눈물 그리고 가슴을 찢는 통곡과 탄식, 울부짖는 신음소리들이 우리 목회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다."

예장합동총회가 올 신년하례회를 예년과 달리 기도회 형식으로 진행한 데에는 절망적 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기도밖에 없다는 배광식 총회장의 절박함 때문이었습니다.

[배광식 총회장 / 예장합동총회]
"이 시대에 절망하고 우리가 안 된다는 목회 현장을 붙들고 우리가 왜소하게 찌그러져 앉아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가 기도할 때요, 이때가 부르짖을 때요.."

신년 기도회는 말씀선포와 기도 순서 등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예장 합신총회도 신년감사예배와 하례회를 갖고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예장합신총회 김원광 총회장은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시다"면서, 미래에 대한 소망과 기대감을 잃지 않고, 열정적인 기도로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원광 총회장 / 예장합신총회]
"(2022년 새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심령 속에 주시는 기대감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소망을 우리 안에 풍성하게 주시면 좋겠다… 그 기대감이 충만해서 다른 사람들을 그 놀라운 기대감으로, 소망으로 깨우는 거예요."

신년하례회에 참석자들은 교회와 일상의 회복,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팬데믹의 출현과 아직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막막한 현실 속에서 각 교단 목회자들은 올 한해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을 간구했습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 현 최내호 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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