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세계교회 대상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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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세계교회 대상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 준비

  • 2022-01-11 16:30

NCCK 화해통일위, 70회기 사업계획 점검…"2022년 평화의 시대 오길" 기도
8월 WCC 카를스루에 총회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성명서' 준비위 구성
오는 18일 대선 후보 '한반도 평화 통일 정책' 공개 질의 계획
다음 달 10일 '한반도 평화통일 향한 전망과 교회의 역할' 주제 정책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정병주)가 11일 모임을 갖고, 세계교회를 대상으로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대선 후보들에게도 한반도 평화 통일 정책을 공개 질의하기로 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정병주)가 11일 모임을 갖고, 세계교회를 대상으로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대선 후보들에게도 한반도 평화 통일 정책을 공개 질의하기로 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장만희·총무 이홍정, 이하 NCCK)가 오는 8월 독일 카를스루에서 열리는 WCC 11차 총회 기간 동안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정병주)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화상회의 줌(ZOOM)을 병행한 모임을 갖고, 70회기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NCCK 이홍정 총무는 인사말에서 "생명의 위기, 기후 위기 앞에서는 남과 북, 진보와 보수가 따로 일수 없다"며, "올해 남북이 평화적인 상호의존성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지난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중단된 상태에서도 '한국교회 종전평화운동본부'를 구성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화해·통일위원회는 이런 연장선상에서 올해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1차 총회를 활용해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3년 WCC 10차 부산총회에서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을 지키기로 결의 한 것 같이 9년 만에 열리는 WCC 11차 총회에서도 한반도의 종전, 평화 의지를 천명하고, 세계교회의 연대를 이끌어 내는 무대로 삼겠다는 것.
 
이를 위해 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WCC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성명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WCC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성명서 준비위는 2013년 부산총회에서 한반도평화조약 캠페인을 전개한 경험을 바탕으로 11차 총회기간동안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한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NCCK 이홍정 총무, 정병주 화해통일위원장, 신승민 화해통일국장이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NCCK 이홍정 총무, 정병주 화해통일위원장, 신승민 화해통일국장이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20대 대통령 후보자들에게도 한반도 평화 통일 정책을 공개 질의하기로 했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오는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20대 대선 평화통일 종교·시민사회 시국회의' 참석을 결정하고, 대선 후보들에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입장 표명을 촉구할 계획이다.
 
정병주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대선 후보들이 지정학적으로 긴장관계에 있는 한반도의 평화에 관한 논의는 뒷전으로 미뤄두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려는 그리스도인들이 대선 후보들에게 이야기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다음 달 10일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 한반도 평화 통일을 향한 전망과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갖기로 했다.
 
NCCK는 이 자리에서 20대 대선을 앞두고 남북관계,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제안과 국내외 교계·시민사회단체 간 에큐메니칼 연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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