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우간다 지원 사업 현지 이양…"자립 공동체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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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우간다 지원 사업 현지 이양…"자립 공동체 만들어야"

  • 2022-01-12 19:49
핵심요약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해외 소외 지역 주민 궁극적 자립 지원
의료 인프라 확충· 교육 접근성 확대· 경제적 자립 환경 조성
"시혜적 차원 넘어 지속 가능한 자립 공동체 만들어야"
"특정 공동체만 발전해선 안돼…현지 공동체 통해 영향력 확산해야"


[앵커]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사회 공헌사업,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사업 전권을 현지에 이양했습니다.

기아대책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해외 소외 지역이 스스로 생존하고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기아와 함께 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LP)의 우간다 현지 이양을 완료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기아와 함께 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LP)의 우간다 현지 이양을 완료했다. 
[기자]
기아대책이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실시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지 공동체에 사업 전권을 이양했습니다.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저개발 국가 소외 지역 주민들의 생존 기반을 마련해 궁극적인 자립을 돕는 사업입니다.

기아대책은 한 기업과 손잡고 지난 2016년부터 5년 동안 우간다 마유게 지역에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 교육 접근성 확대, 경제적 자립 여건 조성 등을 위해 힘 써왔습니다.

[주종범 본부장 / 기아대책 국제사업본부]
"(지원 단체가) 외국에서 오면 즉각적인 도움을 원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도움, 건축이라든지 재정적인 지원을 바라는데 그 부분이 아니고 관계 형성과 현지 공동체의 필요, 세계관을 확립해 주는 것부터 출발하니깐 처음엔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나중에 정말 제대로 된 공동체 자립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기아대책은 마유게 지역보건센터를 GLP 헬스센터로 전환하고 응급수술, 수혈 등이 가능한 상급의료기관(Health Center IV)으로 승격시켜 현재까지 산부인과 진료 1만 7천여 건, 출산 4천5백여 건을 지원했다.  소외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도 높여 5년간 약 1만 2천 명을 치료했으며, 코로나19 긴급대응센터 역할도 수행해오고 있다.기아대책은 마유게 지역보건센터를 GLP 헬스센터로 전환하고 응급수술, 수혈 등이 가능한 상급의료기관(Health Center IV)으로 승격시켜 현재까지 산부인과 진료 1만 7천여 건, 출산 4천5백여 건을 지원했다. 소외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도 높여 5년간 약 1만 2천 명을 치료했으며, 코로나19 긴급대응센터 역할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역보건센터를 응급수술과 수혈 등이 가능한 상급의료기관으로 승격시켜 소외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4천 5백 여 건의 출산을 돕는 등 산부인과 진료를 지원했습니다.

또, 차량을 활용한 이동식 도서관 등을 통해 현지 주민의 문해율을 향상하고,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경제적 자립을 위해선 협동조합과 저축그룹 등을 만들어 새로운 경제 모델을 제시하고, 열대과일농장과 공동축산농장 설립을 지원해 주민들이 소득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재은 팀장 / 기아대책 국제사업지원팀, 전 우간다 지부장]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의 직업이 소작농이에요. 7인에서 8인 가구가 살고 있어도 한 달 소득이 한국 돈으로 2만 원 정도거든요. 이 사람들이 소득을 늘리고, 이 늘린 소득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까지 협동조합을 통해서 교육하고, 훈련하고, 실습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5년 동안 거쳐서 이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아대책 이재은 국제사업지원팀장은 "현지 직원들은 자신의 나라 어린이들이고 이웃주 민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훨씬 더 진실하게 지원 사업을 한다"며 현지 이양의 필요성과 현지 공동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아대책 이재은 국제사업지원팀장은 "현지 직원들은 자신의 나라 어린이들이고 이웃주 민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훨씬 더 진실하게 지원 사업을 한다"며 현지 이양의 필요성과 현지 공동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아대책은 해외 소외 지역을 지원할 때, 시혜적 차원을 넘어 그들이 스스로 생존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초기부터 현지 이양을 목표로 사업을 설계해, 체계적인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기아대책은 "지원 받는 특정 공동체는 지역 내에서 우위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그 영향력이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선 현지 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은 팀장 / 기아대책 국제사업지원팀, 전 우간다 지부장
"우리가 진입하는 공동체는 한계가 있잖아요. 우리가 진입한 공동체가 더 나아가서, 기아대책이 진입하진 않았지만 내 옆에 있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내가 배운 성경적 세계관을 전달하고, 공동체가 발전·성장하는 것을 전달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지 이양에 초점을 맞춰서 사업을 하는 것이고요."

기아대책은 "성공적인 자립 모델을 탄생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를 발굴하고,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자립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자료제공 희망친구 기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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