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제공월드비전이 8일, 20대 대선을 앞두고 원내 4개 정당 대선 후보 캠프에 아동들이 직접 작성한 정책제안문과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제안문은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의 토의를 통해 마련됐으며, 학교폭력·아동학대·디지털 폭력·교육·여가와 놀이·아동 의견 존중 등 6가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설문과 토론의 과정을 거쳐 최종 도출됐다.
아동의 관점에서 마련된 이번 정책제안문엔 ▲실효적인 학교폭력 예방교육 강화 ▲방관자 효과 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안 마련 ▲아동 재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등이 담겼다.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 소속으로 직접 정당을 방문했던 아동 서은진(18, 대구 경북여자고등학교)은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 만든 정책제안문을 실제로 정당에 전달하게 되어 기쁘고 뿌듯했다"며 "새로 출범하는 정부가 아동·청소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권리 증진에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아동들이 직접 1년에 걸쳐 조사와 토론을 통해 만들어낸 정책제안문을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하는 과정 자체가 유의미하다"며 "아동들의 목소리가 정책 결정자들에게 전달돼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