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메타버스 활용한 이색 '비대면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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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메타버스 활용한 이색 '비대면 입학식'

  • 2022-02-22 20:09
핵심요약

코로나19 확산세 속 메타버스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
강성영 총장, "현실과 이상 연결해주는 대학 될 것"
1천 2백여 명 신입생, '실천하는 지성' 다짐


[앵커]
한신대학교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2022학년도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인근 지하철역부터 교내 건물, 운동장 등을 가상공간으로 재현해 현장감을 높인 입학식 현장을 소개합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가상현실공간에 마련된 2022학년도 한신대학교 입학식.가상현실공간에 마련된 2022학년도 한신대학교 입학식.
[기자]
올해 한신대학교 입학식은 조금 특별한 장소에서 진행됐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비대면 입학식을 개최한 겁니다.

인근 지하철역에서 캠퍼스로 이어지는 길부터, 각종 교내 건물과 운동장, 동아리 홍보 부스 등이 가상현실 공간에 사실적으로 구현됐습니다.

직접 캠퍼스를 거닐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포토존 등 다양한 소통 장치들을 마련했습니다.

동시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현장 입학식을 실시간 중계해 현장감을 높였습니다.

한신대 강성영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현실에 안주해 미래를 향한 도전과 꿈을 갖지 못하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며 "지성과 의지의 두 날개로 힘찬 비행을 준비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무한히 펼쳐진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대학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성영 총장 / 한신대학교]
"한신은 여러분이 대학생활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현실과 이상을 연결해주는 대학입니다. 여러분은 한신에서 땅 위의 것에 만족하지 않고, 한없이 넓은 창공을 향해서 위대한 비상을 꿈꾸시길 바랍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구현된 동아리 홍보 부스.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구현된 동아리 홍보 부스.
신입생들은 '한신인 명예선언'을 낭독하며,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실천하는 지성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채은 / 한신대 영미문화학과]
"나는 한신인으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며 배려하는 나눔의 삶을 실천하겠습니다. 나는 한신인으로 한신 8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더불어가는 실천 지성이 되겠습니다."

한신대는 대면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돕고 있습니다.

각 학과와 동아리 소개 영상을 비롯해 수강 신청과 장학금 신청에 대한 안내 영상, 대학생활가이드북 등 40여 개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한신대는 다음달 16일부터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실시해 나갈 예정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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